프로그램 | 일시 | 주요 내용 |
개막 <천장산산신제> | 10.1(금) 오후 6시 30분 | -2020년 제작된 영화<천장산산신제>의 영상과 함께 등장인물들이 마을을 돌며 복을 비는 길 굿 형식 퍼포먼스 -삼태기마을에서는 매년 가을마다 산신제를 지내왔었지만, 몇 년 전부터 이런저런 이유로 산신제를 치루지 못하게 되었다. 이 안타까운 사실을 들은 마을의 예술가들은 그 전통을 이어가기로 결심하고, 2020년 천장산산신제를 치루는 아기자기한 과정을 영화로 담았다. 그리고 2021년, 산신제가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영화 <천장산산신제>는 무녀들과 함께 마을을 한바퀴 돌아보는데! |
<본 적은 없지만> | 10.1(금) -10.3(일) 오후 1시 - 8시 | -상월곡동의 봉제공장 및 직묵을 다니는 업체들의 사장님들을 만나 인터부하고 영상으로 기록하여 상영. -상월곡동의 서울세탁소 사장님을 만난 찬은 오래동안 쌓인 내공 가득한 사장님의 움직임에 반하여 이를 그만의 방식으로 기록하기로 하였다. |
<그래도 나는 여전히 떠날 생각이 없어요> | 10.1(금) -10.2(토) 오후 1시 – 5시30분 | -고향도 다르고 고향에 대한 생각도 다른 두 작가가 만나 고향을 이야기하는 영상을 제작 후 상영. 춘천에서 마주친 고향을 닮은 풍경과 함께 나레이션이 흘러나온다. -춘천에서 활동하는 작가, ‘찬’의 고향은 홍천이다. 성북구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얼곰’은 여전히 성북구에서 활동하고 있다. 찬과 얼곰은 서로 다른 자신의 고향, 어릴적 기억의 공간을 떠올리며 그때 그 장소, 어릴적 기억을 회상해본다. 그리고 ‘나의 동네’의 변화를 마주한다 |
<초록색 공기> | 10.1(금) -10.2(토) 오후 1시 – 5시30분 | -천장산우화극장에 설치된 초록 아크릴과 그를 투과한 빛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전시. 시간제 사전신청으로 진행된다 -초록색으로 변한 공기가 나에게 걸쳐진 모든 색까지 초록색으로 묶어버립니다. 단순해질 때 더 뚜렷하게 드러나는 것들이 있습니다. 평소에 보이지 않았던 일상의 형태를 느껴보세요 |
<아고라> | 10.1(금) -10.3(일) 오후 1시 - 8시 | -삼태기마을에 들어서는 길목 벤치 구역에 설치되는 회화전시. 광장에 대한 구지은 작가의 궁금증과 결론을 담은 작품. -과거 ‘아고라’ 에서 출발한 현대의 ‘광장’은 자신의 의견을 표출, 재판, 포럼등 목소리를 낼수 있는 형태의 공간에서 벗어났다. ‘광장’은 모든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드넓은 포지션의 매개체이다. |
<블랜더> | 10.1(금) -10.3(일) 오후 1시 - 8시 | -사람의 온기가 사라진 집에 대한 작가의 해석이 담긴 설치작품. 상시진행 -블렌더 Blender’는 무언가를 갈거나 이겨 가루 또는 즙을 내는 기계를 뜻합니다.이 작업은 집이 허물어졌던 때 찍었던 사진들을 겹치고 엮은 것 입니다. 언젠가는 우리가 보고 있는 이 풍경도 기억이 되어 머물다 사라질 것입니다. 바람에 흔들리고 흐물흐물해지고 흩어지던 기억이 한 곳으로 모였습니다. 이 동네의 구석구석을 잘 살펴봅시다. 그리고 이곳에 대한 기억을 나누어 간직해주세요. 우리의 마음 안에 이 순간을 두었다가 가끔 생각이 날 때면 문을 두드려봅시다. |
<철거왕> | 10.2(토) -10.3(일) 오후 3시 | -재개발의 열기와 그 열기의 이면을 목격한 두 배우가 아파트에 대해 재치있게 풀어내는 퍼포먼스. -‘아이들은 살고싶은 집을 그릴 때 아파트를 그린대요!’라는 문구에서 작품이 시작되었고. 국가 주도의 신도시 건설은 왜 항상 아파트인지에 대한 의문을 던지고 싶어서 작품을 만들게 되었다. |
<그동안 사랑해줘서 고마워> | 10.2(토) -10.3(일) 오후 3시 30분 | -’그동안 사랑해줘서 고마워‘라는 말에 대해 낯섦을 느낀 작가가 한국의 요괴 중 하나인 ’어둑시니‘라는 캐릭터를 통하여 관객에게 말을 건네는 퍼포먼스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를 어둑시니가 행인들을 마주친다. 부랑자의 행색과 같은 그가 다가와 더 이상 사랑을 주고받지 않은 관계의 종말을 암시하는 말을 읊조린다 |
<원형을 보다, 원형으로 보다> | 10.1(금) -10.3(일) 오후 1시 – 8시 퍼포먼스 : 오후 5시,7시 | -‘동네의 익숙한 풍경에 동그라미가 존재했으면, 그리고 그 동그라미를 사람들이 구경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한 작가의 말처럼 동네의 골목 어딘가에 작품이 존재하고 그것을 바라보게 유도하는 전시이다. 작품을 보고 영감 받은 창작자들이 만든 퍼포먼스도 같은 구역에서 진행된다. -‘마을, 광장, 그리움’ 이라는 단어들에서 원형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원형의 동그란 형태는 마을, 광장의 이미지를 떠올리게도 하고, 원형을 본디의 꼴, 근원이라는 의미로 가져올때는 그리움 과도 연결된다. 관객들이 일상적인 공간에서 원형의 이미지를 우연히 발견할 때, 그 안에 떠오르는 다양한 심상들이 그리움의 감정이나 위안, 치유 등으로 연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업을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