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딱새프로젝트 천장산우화극장 월장석친구들 공동창작 프로젝트통

일제 침략기 조선인 강제징용, 1948년 제주 4.3 ,1950년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흐름 속에 많은 조선인들이 일본에 남게 되었고 그것이 재일 동포의 시작이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차별적 정책으로 인해, 무국적자로 변한 '조선적'으로 살아가야 했던 재일 동포들은 자신의 국적을 스스로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서게 된다. 조선의 국적을 포기하고 새로운 삶을 찾아 일본 국적을 선택한 동포도 있고, 대한민국 즉 남한을 선택한 '재 일본 대한민국 민단(민단)' 그리고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즉 북한을 선택한 '재 일본 조선인 총 연합회(조총련) 마지막으로 남한도 북한도 아닌 분단 이전의 "조선인"으로 남음을 선택하는 동포까지 우리 한국인에게는 휴전선 기준으로 남한과 북한으로 나뉘어 있듯이 재일 동포들 역시 보이지 않는 경계선을 기준으로 나뉘어져 있다. 보이지 않는 경계선은 언제쯤 보이지 않게 될까?